2025~2034년 단·중·장기 관광종합개발 기본계획 마련

서울~연천고속도 등 ‘호재’… 사계절관광지 확대 필요성

연천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가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연천군 제공

‘연천군의 천혜 자연관광자원을 활용, 방문객 끌어들인다’.

연천군이 오는 2025년부터 2034년까지 단·중·장기 관광종합개발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최근 군은 관광자원의 매력 지수를 높이고 새로운 마케팅과 콘텐츠, 스토리텔링 등으로 인접 시·군에서 수도권, 전국권, 나아가 해외로까지 방문객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현재 상태 진단, 개발 필요성에 의견을 모았다.

군은 선사유적(구석기시대 유적지), 지질공원, 재인폭포, 임진강, 한탄강, 캠핑에 이어 세계 천혜자연보고인 DMZ를 통해 타 지자체에서 넘볼 수 없을 만큼 특성화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연천지역 거주인구는 4만3천여 명에 불과하지만 군은 관광 인프라만 확실히 구축한다면 인구수를 뛰어넘는 방문객이 연천을 찾을 것이라고 판단, 사활을 걸고 있다.

군은 연천역까지 전철 1호선 연장 개통에 이어 오는 2030년 서울~연천 고속도로 준공을 앞두고 있어 관광종합개발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3일 열린 관광종합개발 용역 보고회에서는 지난해 연천 관광객이 123만명으로 그동안 5월에 집중되던 방문이 9월 이후 가을철에도 증가 추세를 보여 ‘사계절 관광지’로의 확대 필요성이 제기됐다.

미래 발전 방향으로 군이 소프트웨어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데 의견이 주를 이뤘다.

특히 연천만의 풍부한 즐길거리를 위해 구석기 축제, 임진강 등 공간·장소가 주는 울림과 DMZ 안보관광과 문화유적지 등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감동을 안겨주고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도록 레포츠 체험활동, 연천의 아름다운 낭만을 제공하는 것이 절대적 핵심 요소라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앞으로 전문가와 유관 연구기관 등이 한자리에 모여 지혜를 모아야 할 단계가 남아있다. 주민들의 정주 의식을 높이고 생동력으로 살아있는 연천 관광지를 만들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