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당을 아름다운 정원도시로’ 구상 밝혀
노후계획도시특별법 개정·특별회계 신설
제22대 총선 성남시 분당갑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탄천 야탑교를 찾아 “분당이 세계 최고 도시가 되려면 안전한 도시, 정원도시, 교육도시, 문화도시가 돼야 한다”며 “분당을 아름다운 정원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야탑교는 준공 30년이 지난 교량으로 지난해 4월 2명의 사상자를 기록한 정자교 붕괴사고 이후 교량 인도부 재가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광재 후보는 15일 야탑교 현장을 둘러보고 “정자교 사고로 상심이 크셨을 유가족 분들과 주민께 먼저 위로 말씀을 전한다”면서 “국가나 행정의 가장 큰 존재 이유는 국민의 안전한 삶을 보장하는 것이다. 분당도 건설된 지 30년이 지났기 때문에 전면적인 조사를 통해 보수할 것은 보수하고, 신설할 것은 신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중앙정부, 경기도, 성남시가 기반시설 정비를 규모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노후계획도시특별법을 개정해 특별회계를 조성하겠다”며 “속도감 있는 진행으로 보행자 통행과 차량 운행의 불편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교육, 탄천, 그리고 문화에 진심이다. 아름답게 가꾼 탄천은 행복한 분당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탄천과 운중천에 한강 고수부지 같은 수영장과 파크골프장을 만들고, 파리 세느강보다 더 로맨틱한 하천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분당 정원도시’ 구상을 내놓았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강원도지사·세 번의 국회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을 경험한 ‘풍부한 행정·정치력을 보유한 실용주의자’임을 강조하고 있는 이광재 후보는 ‘정원도시’를 비롯해 재건축·교통 공약 등을 잇따라 내놓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 14일 성남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지하철 3호선 연장 ▲지하철 8호선 서현 광주오포 연장 ▲더불역세권 판교대장역 ▲백현마이스역 ▲GTX성남역복합환승센터 ▲수광선 야탑도촌역 ▲성남종합버스터미널 정상화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교통공약을 발표했다.
또 지난 12일에는 ”분당·판교를 일등교육도시로 만들겠다“며 ▲과학고·카이스트 과학영재학교 ▲분당판 위대한 수업 ▲운동화를 신은 뇌 프로젝트 등의 교육공약을 내놓았고, 지난 6일에는 분당을 김병욱 후보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분당 재건축과 관련해 ▲더 많고 더 빠른 선도지구 ▲시범 미래도시 ▲사업성 향상 ▲서울공항 고도제한 완화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분당 합동 재건축 비전’ 공약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