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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현대건설 양효진(왼쪽)이 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이날 현대건설은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고 이번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24.3.16 /KOVO 제공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2023~2024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1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은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이번 시즌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현대건설은 인천 흥국생명(승점 79·28승 8패)에 승점 1을 앞서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를 승점 80(26승 10패)으로 마무리한 현대건설은 오는 28일 플레이오프 승자(흥국생명과 대전 정관장의 경기)와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페퍼저축은행은 1세트를 25-23으로 승리하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그러나 정규리그 우승을 위해 승점 3이 필요했던 현대건설은 2·3·4세트를 내리 따내며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현대건설 외국인 선수 모마는 35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베테랑 양효진도 23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거들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1~2022시즌 정규리그에서 승점 82(28승 3패)라는 엄청난 성적을 기록했지만,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당시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발생해 한국배구연맹(KOVO)이 구단과 긴급 대책회의를 실시해 리그를 조기 종료했기 때문이다. 5라운드까지의 성적을 반영해 정규리그 순위만 가리게 돼 현대건설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정상에 오르며 2021~2022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