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고 유도
2024년 순천만국가정원컵 전국유도대회에서 입상한 송도고의 김민준(좌측에서 2번째), 차민호(좌측에서 3번째)가 송도고 임광영 감독, 김현용 코치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체육회 제공

차민호(인천 송도고)가 ‘2024년 순천만국가정원컵 전국유도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민호는 최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90kg급 8강전에서 우승 후보 방병규(보성고)를 절반 2개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힘든 상대를 꺾고 4강에 합류한 차민호는 준결승과 결승에선 업어치기 한판승을 연이어 거두며 체급 정상에 올랐다.

현재 2학년인 차민호는 1학년이던 지난해 전남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무제한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학년별 전국대회에선 무제한급과 90kg급에서 2관왕에 오르는 등 기대를 모으는 선수다.

김민준(인천 송도고)은 이 대회 81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준은 대회 8강전에서 배신우(해동고)를 연장 접전 끝에 밭다리 후리기 절반으로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 상대는 우승 후보로 주목받는 허정재(경민고)였다. 김민준은 허정재에게 굳히기 누르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다.

이로써 송도고는 올해 첫 전국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송도고 임광영 감독과 김현용 코치는 “학생들이 유도선수로서 즐겁게 운동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면서 “아낌없는 응원과 지원을 해주시는 송도고 모든 교직원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