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초동서 기자회견 열어

인천 계양구을 출마를 선언한 유동규 자유통일당 예비후보,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총선 도전 행보를 중단한다.
유동규 예비후보는 오는 18일 오후 1시 40분 서울중앙지법 서관 1층에서 출마 포기 기자회견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지지율 5%를 얻어 T.V 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 그가 어떤 인물인지 온 국민께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하지만 지지율이 그에 미치지 못해 출마를 포기하려 한다”고 말했다.
유 예비후보는 “지금 우파가 분열이 아니라 결집할 때 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원희룡 전 장관이 돌을 치우신다 했으니 꼭 치워달라는 부탁을 드린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차라리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출마선언 당시에도 보수 지지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사퇴하려고 생각했다. (우파) 분열은 어쨌든 하지 않으려고 했다”면서 “제가 1등을 하면 모르겠는데, 현재는 1등이 힘들 것 같다”고 했다.
유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원희룡 전 장관의 단일화 후보 제안이나 전화 등 사전 교감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이달만 일주일에 3차례 법원에 출석을 해야 해 실질적인 선거 운동이 힘든 상황”이라며 “다른 증인 먼저 부르고 출석을 미뤄달라 했지만 재판부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유 예비후보는 18일 오후2시 뇌물 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는 김용(58)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항소심 재판에 피고인으로 함께 출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