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여의도당사 첫 선대위 회의
한동훈 "미래위해 전진 개혁정당"
20일 경기도서 '현장 선대위' 예정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17일 "후진 (더불어)민주당 세력이 대한민국을 후진시키는 일만큼은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경기, 원희룡 인천 공동선대위원장은 "민생 정책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첫 선대위 회의에서 "우리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전진하는 정치개혁 정당"이라며 "민주당은 대표의 배우자 비서를 한 후보(권향엽)까지 기어코 공천하는 이재명 대표의 사당이지, 더 이상 공당으로 부를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0일 이번 총선 초대 승부처인 경기도에서 현장 선대위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과 조국, 통진당 후예들이 '범죄 연대'를 통해 대한민국을 후진시키려는 세력이라면, 국민의힘은 미래 세력 그리고 전진 세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 인천 공동 선대위원장을 민생과 정책으로 승부를 걸자고 호소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안철수 의원 등 국민의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들은 이날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4·10 총선을 앞두고 정책과 민생으로 국민들에게 설득·호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은 "저희는 민생 일만 하겠다"며 "실종된 대화와 국민 통합도 진심을 다해서 해내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번 총선은 경제 강국시대를 열어갈지, 당리당략에 매몰된 우물 안 개구리 나라가 될지 결정하는 선거"라며 "이재명 대표 민주당에 발목 잡힌 통한의 시절을 넘어설 것인지 아니면 또다시 국정 주도권을 넘겨주고 뒤처지는 나라가 될지를 결정하는 절체절명 위기의 선거"라고 규정했다.
이어 "부적절한 막말과 시대착오적인 망언에 대해서 '읍참마속'의 결단이 불가피하다"며 "오로지 국민을 위해 선민후사하는 것을 실천으로 보여드려야 한다"고 했다. 과거 '일제 옹호성' 글을 게시해 논란을 빚은 조수연(대전 서갑)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야당을 향해 총선이 끝날 때까지 정쟁을 지양하고 각자의 공약에 집중하는 정책선거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