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간 전년보다 실적 증가세
의약품·기계류 등 품목도 선전

인천지역 수출이 5개월 동안 상승세를 유지했다.

17일 인천세관이 발표한 '인천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의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3.8% 증가한 44억1천9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동안 전년 동월과 비교해 수출액이 늘어났다.

인천 수출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반도체와 승용차 수출액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의 반도체 수출액은 11억1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54%나 늘어났다.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연속 전년 동월보다 많은 수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신차와 중고 자동차를 합한 승용차 수출액도 작년 2월과 비교해 3% 늘어난 5억3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인천지역의 나머지 수출 주력 품목들도 선전을 이어갔다. 의약품이 지난해 2월보다 44.5%나 늘어나며 수출 호조세를 이끌었고, 같은 기간 기계류와 정밀기기의 수출액도 4.3%나 증가했다.

경기도 역시 반도체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지난 2월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24.3% 늘었다. 수원세관에 따르면 주요 수출품인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은 무려 142.5% 증가했다. 반면 인천시와 달리 승용차 수출액은 다소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15.6% 하락했는데 일부 업체의 생산라인 정비 등이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두 지역 모두 수입 규모가 줄어들어 무역수지가 다소 개선됐다. 인천지역의 무역수지는 4억8천400만달러 적자, 경기지역은 2억달러 흑자를 각각 기록했다.

/김주엽·강기정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