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소속 입후보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선거권자 추천장 교부가 시작됐다. 무소속 출마 후보들은 후보자 등록 신청(3월21~22일) 마감일까지 출마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부터 무소속 출마 예정자를 대상으로 '선거권자 추천장'을 검인, 교부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할 후보는 총선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22일까지 300명 이상 500명 이하의 유권자 추천을 받아 후보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17일 현재 인천에서 무소속 출마 입장을 밝힌 예비후보는 5개 선거구 총 6명이다. 이 중 관심을 모으는 인물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을 지낸 김진용 예비후보(연수구을)와 현역 국회의원인 이성만 예비후보(부평구갑)다.
두 후보 측은 지난 16일 선관위에서 추천장을 교부받아 서명을 받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진용 예비후보가 나설 경우 표 분산이 불가피하다.
이성만 예비후보는 같은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주자인 노종면 예비후보 측과 단일화를 위한 '물밑 접촉'을 최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선거구 무소속 후보 출마 여부는 이번 주 중 확정될 전망이다.
한편 남동구청장 출신으로 최근 국민의힘을 떠난 장석현 남동구갑 예비후보는 무소속 출마가 아닌 '제3지대' 소속 후보로 출마를 결정했다. 그는 개혁신당에 입당해 남동구갑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