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A15 LTE 출고가 31만9000원 가성비 모델 선봬

스마트폰 단말기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정부가 10년 만에 단통법 폐지 수순을 밟고 있지만, 고가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못지 않은 '가성비' 높은 스마트폰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18일 국내에 출시하는 갤럭시A15 LTE(사진)가 대표적이다. 출고 가격은 31만9천원이지만 삼성전자가 가장 최근에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4와 비교하면 가성비가 매우 높다.
카메라의 경우 갤럭시A15 LTE의 후면엔 5천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의 접사 카메라가 적용된다. 갤럭시S24 표준 모델의 후면 카메라가 초광각은 1천200만 화소, 광각은 5천만 화소에 이른다는 점을 고려하면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 화질을 자랑하는 것이다. 전면엔 1천3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돼, 오히려 1천200만 화소 카메라를 적용한 갤럭시S24 시리즈보다 높다.
디스플레이는 슈퍼 아몰레드(AMOLED)가 쓰였는데 163.9㎜(6.5형)로 대화면이다. 최대 90㎐ 화면 주사율에, 비전 부스터 기능을 통해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지원한다.
배터리는 5천mAh가 부착됐다. 갤럭시S24 표준 모델에 4천mAh가 쓰인 점을 고려하면 더 용량을 키운 것이다. 갤럭시S24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4 울트라 배터리와 용량이 같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핵심 기능인 삼성페이도 쓸 수 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더불어 이 같은 가성비 모델 출시에도 주력하고 있다. 올해 초엔 5G를 지원하는 갤럭시A25를 40만원대에 출시한 바 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