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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29세이하·30·40·50대서 우위
全, 60대·70세 이상서 '과반 넘어'

尹 국정운영 '매우 잘못' 48.1% 달해
비례정당 투표선 '조국혁신당' 18%


윤석열 대통령의 비서관 출신인 국민의힘 전희경 예비후보와 이재명 대표의 인재영입 1호인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예비후보가 맞붙는 '의정부갑'에서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박지혜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점치는 비율이 48.0%로, 전희경 후보(38.7%)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 그래프 참조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부정평가가 많았고, 총선 성격 역시 '정부 심판론' 비중이 더 높았다.

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3월 15~16일 양일간 의정부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다.

■ 가상대결 지지도 연령대별로 극명하게 엇갈려

두 후보의 지지 세대는 연령에 따라 엇갈렸다. 박지혜 후보가 만 18~29세부터 30·40·50세대를 리드했고, 전희경 후보는 60대와 70대 이상에서 반수 이상의 지지도를 보였다.

만 18~29세의 경우 박 후보 46.3%·전 후보 32.3%였고, 30대는 48.5% 대 33.2%, 40대 59.0%대 30.1%, 50대 57.6%대 31.9%로 박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반면 60대의 경우 전 후보가 52.1%로 32.3%의 박 후보를 리드했고, 70대 이상에선 64.2%대 25.9%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 민주당 강세지역 당선 가능성 박지혜 더 높아


후보들의 가상대결에서 국민의힘 전희경 후보는 40.2%,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후보는 45.4%로 두 후보는 오차범위 안에서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당선 가능성의 경우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박지혜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점치는 비율이 48.0%로, 전희경(38.7%)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의정부갑은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6선 의원을 지냈고, 지난 총선에서도 오영환 의원이 53.03%를 득표한 민주당 초강세지역이다.

이 때문에 가상대결이 오차범위내 경합임에도 불구하고, 당선 가능성은 민주당 후보를 높게 보는 것으로 분석된다.

■ 국정운영 부정 평가, 정부 심판론 과반 넘어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 대해서는 56.4%가 부정평가를 내렸다. 특히 '매우 잘 못하고 있다'가 48.1%에 달했다. 반면 긍정평가는 39.5%였다.

4월 총선 성격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52.5%로,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힘을 실어줘야 한다'(40.7%)는 응답보다 많았다.

한편 비례정당 투표와 관련해 내일이 총선이라면 어느 정당에 투표 하겠냐는 질문에는 국민의미래 36.2%, 더불어민주연합 28.7%, 조국혁신당 18.0%, 개혁신당 3.4%, 새로운미래 3.1%, 녹색정의당 1.9% 순이었다.

■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2024년 3월 15~16일 양일간 경기도 의정부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국내 통신사들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무선 ARS 전화 조사 방식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다. 응답률은 7.1%다.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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