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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대한항공은 이달 31일부터 시작되는 하계 시즌 스케줄에 맞춰 미국과 중국, 유럽, 동남아 등 국제선 여객노선 공급을 늘린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이달 31일부터 시작되는 하계 시즌 스케줄에 맞춰 미국과 중국, 유럽, 동남아 등 국제선 여객노선 공급을 늘린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하계 시즌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규정에 따라 오는 31일부터 10월 26일까지 약 7개월간이다.

대한항공은 한국과 중국 간 여행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됨에 따라 여러 노선의 추가 운항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다음 달 23일부터 인천~장자제 노선을 주 3회 일정으로 운항하며, 24일에는 인천과 정저우를 잇는 노선을 주4회 운항한다.

유럽 노선은 다음 달 2일부터 주 3회로 인천~스위스 취리히 노선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하계 스케줄 적용 기간 유럽과 동남아, 미주 등 일부 노선의 운항 편수도 늘린다.

인천~헝가리 부다페스트 노선은 주 3회에서 4회로 증편한다.

인천~태국 방콕 노선은 매일 3회에서 4회로, 인천~필리핀 마닐라 노선은 매일 2회에서 3회로 각각 늘인다.

미주 노선은 인천~댈러스를 주 4회에서 매일 운항으로 증편한다. 댈러스는 미국 중남부 항공 교통 중심 도시로, 수요가 계속 증가해 항공편을 늘리기로 했다고 대한항공 관계자는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하계 시즌 국제선 여객 공급이 유효 좌석 킬로미터(ASK·Available Seat Kilometer) 기준 코로나19 이전의 96% 수준까지 회복됐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여객 노선 공급을 계속 늘려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해 완전히 정상화할 계획”이라며 “계절적 요인과 고객 수요 변화를 모니터링해 차별화된 스케줄을 제공하고,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