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사 못찾아 개장 차질 불가피

완전 자동화 터미널로 조성 예정인 인천 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운영사 선정을 위한 4번째 공모가 유찰됐다.
인천항만공사는 18일 인천 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운영사 입찰을 마감한 결과, 응찰 업체가 없어 유찰됐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앞서 작년 4월과 7월, 올해 2월 3차례 운영사 공모를 진행했으나 모두 유찰됐다.
완전 자동화 터미널로 조성되는 인천 신항 1-2단계 부두는 4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분)급 3개 선석(1개 선석 추가 예정) 규모로, 연간 138만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2027년 부두 개장을 목표로 운영사 입찰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네번째 입찰에서도 운영사를 찾지 못하면서 인천항만공사의 부두 개장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항만공사는 3·4차 공모에서 기준 임대료를 연간 420억원에서 363억원으로 낮추고 초기 임대료 인하 기간을 3년에서 6년으로 확대하는 조건을 내걸었지만, 임대료가 높아 응찰에 나서는 운영사가 없는 것으로 인천 항만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인천항만공사가 추가 공모를 앞두고 임대료 인하 등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내부 의견을 종합해 조만간 공모 계획을 다시 세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