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뉴에라 팝업스토어·오비맥주, 후원 홍보·마스터카드 '티켓 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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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MLB’가 MLB 서울시리즈를 기념해 판매하는 MLB 인스트럭쳐 볼캡.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한글로 표기돼있다./MLB 홈페이지 캡처


국내에서 처음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 경기가 열리자 유통가도 들썩이고 있다.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와 관련, 관련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가 하면 협업 사실을 적극 알리고 있다.

모자나 티셔츠 등 관련 굿즈들을 판매하는 게 대표적이다. 롯데면세점 명동본점과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은 메이저리그의 공식 모자 브랜드인 뉴에라 팝업스토어를 연다.

MLB 선수들이 실제 착용하는 어센틱 모자를 비롯해 티셔츠와 후드 등으로 구성된 서울시리즈 컬렉션을 판매한다.

브랜드 MLB도 서울시리즈를 기념해 현대백화점 판교점, 스타필드 하남·수원점 등 전국 11개 매장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를 한글로 표기한 MLB 언스트럭처 볼캡 한글 로고·듀얼 로고 2종을 판매한다.

해당 제품은 지난달 20일 프리오더가 진행됐는데 오픈 5일 만에 전량이 완판된 바 있다.

롯데백화점 잠실롯데월드점에선 뉴발란스가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각각 샌디에이고 파드라스와 LA 다저스에서 활동 중인 김하성·오타니 쇼헤이 선수가 실제 경기에서 쓴 용품을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또 두 선수의 와펜을 기반으로 티셔츠나 맨투맨 등을 직접 디자인해 구매할 수 있는 DIY 이벤트도 진행한다. 두 선수는 뉴발란스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이어지는 MLB 서울 시리즈에 주류 회사로선 단독 후원사로 참여한 오비맥주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후원 사실을 홍보하고 있다.

오비맥주 카스의 다양한 제품을 경기장 내 매장 곳곳에서 판매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부스를 운영하는 게 대표적이다.

해당 부스는 경기가 진행되는 서울 고척스카이돔 3루 출입구 앞쪽에 마련돼있는데, 야구공을 던져 선반 위 조형물을 맞추는 게임에 참여하는 이벤트다. 참여자에겐 다양한 카스 브랜드 굿즈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이밖에 제로 슈거 트렌드를 반영해 리뉴얼 출시된 카스 라이트 시음 행사도 진행한다.

MLB 후원사인 마스터카드도 이번 서울시리즈까지 후원에 나서면서 신한·우리카드와 마스터카드 이용자들을 위한 현장 티켓 응모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이번 MLB 서울시리즈 진행으로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곳은 쿠팡이다. 쿠팡의 OTT 서비스인 쿠팡플레이는 오는 21일까지 총 6개의 경기를 단독 중계한다. 중계를 보기 위해 쿠팡플레이 이용자 수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