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20일까지 구성·내주중 출범식
민주, 김교흥·박찬대·박남춘 위원장
녹색정의당, 25일 선대본부 출정식
4·10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인선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식 출정식은 내주 중 열 계획이다.
민주당 인천시당 총선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김교흥(서구갑) 인천시당위원장, 박찬대(연수구갑) 최고위원, 박남춘 전 인천시장이 맡는다. 공천이 확정된 민주당 각 지역 후보들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민주당 소속 지방의원(시·군·구의원)들은 특보단 역할을 맡아 '바닥 민심' 잡기에 나선다.
전직 구청장들은 '대한민국 살리기 본부' '정권심판 본부'를 주도하면서 선거 구도를 민주당에 유리한 방향으로 이끄는 역할을 담당한다. 홍인성 전 중구청장, 허인환 전 동구청장, 고남석 전 연수구청장,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 박형우 전 계양구청장, 장정민 전 옹진군수가 선대위에 합류해 선거를 지원한다.
민주당 인천시당 총선 목표는 '14개 선거구 압승'과 '정권 심판'이다.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은 "통과된 법안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200석이 돼야 재의결할 수 있다. 반윤 야권 연대를 이뤄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야 한다"며 "인천에서 과반을 반드시 넘을 것이고 14석 전석 승리, 대거 압승을 목표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20일까지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하고 다음 주 중 출범식을 열 계획이다.
배준영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은 "민주당은 지역발전을 위한 구호에 그치지만 저희는 그걸 현실화할 수 있는 정부 여당"이라며 "인천 의원이 과반이 돼야 인천시, 정부와 손발을 맞출 수 있다는 자신감과 겸손함으로 선거운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녹색정의당 인천시당은 오는 25일 유일한 후보인 김응호 부평구을 예비후보를 중심으로 선거대책본부를 출범하고 선거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제3지대 정당들도 본격 총선 체제에 돌입하고 있다. 새로운미래 인천시당은 이광용 공동시당위원장을 선대위원장으로 선출하고 홍영표 국회의원 지역구인 '부평구을' 수성에 당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창당한 조국혁신당은 지난 17일 인천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조국혁신당 인천시당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창당 준비에 나섰다. → 관련기사 3면(인천 여야, 총선 1호 공약으로 '교통' 꼽았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