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라 “5월 한국 시장 철수” 공지
2019년 국내 진출 후 2021년 광교에 개점
세포라 빠진 자리 어떤 브랜드 입점할 지 관심

세계 1위 뷰티 편집숍 세포라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다.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내에 들어선 세포라 매장도 오는 5월 이후 문을 닫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향후 입점 브랜드 등에도 관심이 쏠린다.
세포라는 19일 공식 SNS와 웹사이트에 영업 종료 예정 사실을 공지했다. 세포라는 “5월 6일부로 한국 시장에서의 영업을 종료하게 됐다. 전국 매장 및 온라인몰, 모바일앱 스토어는 5월 6일까지 운영 예정”이라며 “세포라코리아를 이용해준 모든 고객 여러분께 안타깝고 어려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송구하다. 지난 5년간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세포라는 지난 2019년 10월 서울 삼성동에 1호 매장을 내면서 국내에 진출했다. 전국에 총 5곳의 매장이 있는데, 마지막으로 개점한 점포는 2021년 11월에 문을 연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매장이다. 해당 점포는 비서울지역 유일 매장이다. 광교점을 열 때 세포라는 비서울지역에도 점차적으로 매장을 여는 방안을 고민했지만, 결국 광교점이 국내에선 마지막으로 선보인 매장이 됐다.
뷰티업계에선 이로써 H&B(헬스 앤 뷰티) 시장에서 CJ올리브영의 독주 체제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세포라가 갤러리아 광교점에 연 매장 규모가 상당한 만큼, 철수 후 어떤 브랜드가 입점할지에도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