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소재… 수출·기술개발 공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모범적인 중소기업인상을 확산하기 위해 매 분기 경영 합리화, 수출 증대, 기술 개발 등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인을 발굴해 포상하고 있다.
화성에 소재한 효동기계공업은 금속 성형 기계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번에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에 선정된 김동섭 대표는 1983년 회사를 설립한 이후 기술 개발에 매진해, 효동기계공업을 기계산업계를 선도해나가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18년 세계 최초로 2천200t 초대형 단조 기계인 포머를 개발했고, 연이어 이듬해인 2019년엔 국내 최초로 열간포머를 제조했다. 탄소 배출과 에너지 사용을 절감할 수 있는 링크 포머도 개발하는 등 국내 특허는 26건, 해외 특허는 2건을 취득한 바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뿌리 기술 전문 기업으로도 지정된 바 있다.
효동기계공업의 기술력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일본, 중국, 독일 등에 진출해 지난 2019년엔 3천만불 수출의 탑을 받았고 2022년엔 연간 수출액 403억원을 기록했다. 이런 점에 힘입어 김 대표는 지난 2021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김 대표와 더불어 서울 소재 AI 서비스 기업인 (주)라피치의 김재중 대표도 올 1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에 선정됐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