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선 충전… 3기기 동시사용

재활용 소재를 각종 제품 제조에 활발히 써온 삼성전자가 이번엔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를 사용한 배터리팩을 개발했다.
이번에 출시한 새 배터리팩은 'PD 배터리팩 2만mAh'(사진)와 'PD 무선충전 배터리팩 1만mAh'다. 글로벌 환경안전인증기관인 UL에서 인증받은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를 배터리 외관에 30% 적용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폐어망을 재활용해 플라스틱 소재를 만들어, 갤럭시 스마트폰 등 각종 제품을 제조할 때 활용해왔다.
PD 배터리팩 2만mAh는 대용량 배터리 팩이다. 최대 45W의 유선 충전을 지원한다. USB PD 3.0 표준 규격의 USB-C타입 포트 3개를 탑재해, 많게는 기기 3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PD 무선충전 배터리팩 1만mAh는 유·무선 충전을 모두 지원한다.
유선 충전은 최대 25W를 지원한다. USB-C타입 포트는 2개를 탑재했다. 유·무선 충전을 모두 활용하면 마찬가지로 기기 3대까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가격은 PD 배터리팩 2만mAh이 6만6천원, PD 무선충전 배터리팩 1만mAh이 5만5천원이다. 색상은 모두 베이지색 한 가지다. 삼성전자는 19~31일 삼성닷컴에서 배터리팩 신제품을 구매할 경우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규 배터리팩 2종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돼, 다양한 모바일·IT 제품을 동시에 사용하는 고객에게 더 빠르고 편리한 충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언제 어디서나 배터리 걱정 없이 자유로운 모바일 라이프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