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구축사업 공모 결과
인천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기술 개발 등 국비 18억원 지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정부가 지원하는 블록체인 기술혁신센터가 올해 하반기 설립될 전망이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진행하는 '2024년 지역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 결과 인천시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과기정통부는 인천시와 협상 절차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 사업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블록체인 응용서비스 발굴·개발과 지역 기업 육성 지원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사업 첫해인 2022년 부산시가 공모에 선정됐고, 이듬해 대구시에도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가 생겼다. 서울시는 별도의 센터가 없지만 한국인터넷진흥원 핀테크 기술지원센터가 그 역할을 담당한다.
지역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에 인천시가 최종 선정되면 과기정통부는 '개발환경 구축' '서비스 실증' '기술·서비스 개발 지원' 등에 국비 18억원을 지원한다. 인천시는 18억원 예산을 추가로 들여 불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구축하고 관련 기업 육성·지원 체계를 마련하게 된다.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에 오는 11월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인천 소재 디지털 기업 약 4천700개 중 블록체인 전문 기업은 29개에 불과하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공약 사업으로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블록체인 허브도시 기반 조성 4개년(2024~2027년) 마스터플랜을 수립했고, 올해 총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 및 자금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우선협상 과정에서 문제가 없다면 빠른 시일 내 관련 협약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
블록체인 기술혁신센터, 송도에 하반기 들어선다
입력 2024-03-1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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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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