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지시' 의심… 피의자 전환


SPC그룹이 민주노총 소속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 노조 탈퇴를 강요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허영인 SPC그룹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소환 조사를 통보했다. 허영인 회장 측은 업무일정 등을 이유로 불응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검사·임삼빈)는 최근 허영인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에 응할 것을 요청했다.

검찰은 전날(18일)과 이날 중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했으나, 허영인 회장 측에서 일정상 불가능하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SPC그룹은 인사 담당 계열사인 PB파트너즈를 통해 민주노총 소속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의 노조 탈퇴를 종용하며 부당한 인사 불이익을 부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혐의로 황재복 SPC 대표이사를 지난 4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그룹 차원의 개입이 있었다고 보고 허영인 회장의 지시 여부를 의심하고 있다.

/김산기자 mountai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