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권 1부지사-6개 병원장 회의
도내 13개 병원 등 평일 연장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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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권 행정1부지사가 19일 오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서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장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회의 후 수원병원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4.3.19 /경기도 제공

정부의 의학대학 입학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 근무지 이탈 등 의사 집단행동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경기도가 도내 의료원 소속 6개 병원장과 함께 공공병원 비상진료체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19일 경기도의료원 본부에서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병원장 회의를 주재하고 수원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남아있는 의료진을 격려했다.

경기도는 지난달 29일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공공병원의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료원 신규 의사 채용에 따른 급여와 간호사 및 행정인력의 시간외 수당 등을 반영해 약 11억원의 재난관리기금 사용을 결정했다.

또한, 경기도의료원 소속 6개 병원과 성남시의료원 등 7개 병원의 평일 진료 시간을 오후 8시로 연장했으며 도내 31개 시군 내 45개 보건소 역시 평일 진료 시간을 연장해 운영 중이다.

오병권 부지사는 "의사 집단행동과 같은 보건의료위기 상황에서 도민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되려면 공공병원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계속해서 외래진료 연장 등 비상진료체계를 잘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대형병원의 진료 차질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우리 의료원이 공공병원으로서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의료진 및 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현정·이영지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