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산업 활성화 가능

국민의힘 ‘수원갑’ 김현준 예비후보
국민의힘 ‘수원갑’ 김현준 예비후보. /김현준 예비후보 제공

수원갑 지역구에서 출마를 선언한 김현준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화홍문 공영주차장 개발사업을 정부 주도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화홍문 공영주차장 개발사업은 과거 수원시와 경기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했으나 사업성 부족 등으로 20년 째 표류 중”이라며 “수원화성 문화재 규제 등으로 민간참여 개발 방식은 어려운 상황이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정부 주도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현실적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화홍문 공영주차장은 수원화성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최고높이 14∼18m의 5층 규모의 건축물만 건설 가능한 상황으로, 앞서 수원시에서 개발사업자를 공모했지만 민간업체 참여가 없었다.

이에 김 예비후보는 화홍문 공영주차장 개발에는 용지비 및 건축비 등 약 1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돼야 하고, 사업기간도 장기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정부 주도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예비후보는 화홍문 공영주차장 개발로 수원시의 관광산업도 활성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원시는 다양한 관광자원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나, 열악한 주차환경과 숙박시설 등 인프라 부족으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저조한 상태”라며 “화홍문 공영주차장에 유스호스텔과 대규모 지하주차장을 설치하면 숙박과 주차문제가 해결돼 체류형 관광객이 증가하고 주변 식당과 상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앞으로도 수원시의 관광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지역 특화형 일자리가 다수 창출되어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생태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국세청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역임했던 인물로 지난해 정치에 입문했다. 앞서 김 예비후보는 수원-강남(조원IC-양재) 지하 고속도로, 동탄~인덕원선 및 신분당선 연장선 조기 착공, 경부선 철도 지하화, 노후도심 재정비(종상향, 용적률 상향), 지지대공원 일대 휴식공간 전면 조성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