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은 현경사회복지회 김현태 회장이 최근 병원 발전기금 5천만원을 후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인하대학교 기계공학과 57학번인 김 회장은 1938년 4월 경남 의령에서 태어나 1974년 삼흥기계공업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집중윤활기기를 생산해 수입을 대체했으며 1995년 (주)한일루브텍으로 법인 전환했다.
김 회장은 그동안 개인 자격으로 모교에 가장 많은 금액(약 34억원)을 기부한 동문이다. 현경사회복지회를 설립한 그는 매년 수십여 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현경사회복지회 명칭은 김현태 회장과 그의 아내인 공경자 여사의 이름 앞글자를 따 만든 것이다.
김 회장은 "인하대병원의 의료 서비스는 매우 전문적이고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며 "병원 발전기금이 공공의료에 대한 병원의 선순환을 선사함과 동시에 선도적 의료 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