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2곳 부평, 각각 5·11월 개원
인천형·공공형 어린이집도 확충

인천시가 올해 국공립어린이집 41개소가 증가한 381개소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국공립어린이집 의무설치 법령에 따라 서구(8개), 중구(5개), 미추홀구(4개), 연수구(4개) 등 8개 군·구에 26개 국공립어린이집이 새로 생긴다. 영유아교육법에 따라 2019년 9월 25일 이후 사용검사를 신청한 500세대 이상 신축 아파트 단지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맺은 뒤 국공립어린이집을 개설해야 한다.

신축 국공립어린이집 2개소는 모두 부평구에 들어선다. 산곡1동에 하나금융그룹 지원으로 건립된 어린이집이 5월 개원하고, 부평4구역 어린이집은 11월에 운영을 시작한다.

공동주택 관리동 민간어린이집 중 10곳은 연내 국공립으로 전환된다. 가정어린이집을 장기 임차해 국공립으로 운영하는 어린이집도 올해 3개소가 추가된다.

인천시는 국공립어린이집 외에도 '인천형 어린이집' 12개소, '공공형 어린이집' 20개소를 확충한다. 인천형 어린이집은 영아반(0세, 1세) 교사 1명당 보육 아동 비율이 다른 어린이집보다 낮은 어린이집이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민간어린이집 중 인천시의 시설·인력 평가를 거쳐 지정된 곳으로 인천시는 보육교사 급여와 조리원 인건비, 유아반 활성화비 등을 지원한다.

자녀를 어린이집, 유치원에 보내지 않고 가정양육수당을 받는 시민은 본인이 원하는 일시·시간에 아이를 지정 어린이집에 보내는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인천시는 시간제 보육 교실 52개 반을 운영하던 것을 올해 66개 반을 추가한다. 보육료는 1시간 당 5천원(본인부담금 2천원)이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