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정당 투표 질문에는
국 32.9% 민 30.0%·조 20.3% 응답
국정평가 부정 58.4% 긍정 38.6%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이재명 당대표 언론특보의 가상대결 결과를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와 50대에서는 김현정 특보가, 60대와 70세 이상에서는 유의동 의원이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다. 당선가능성은 유의동 의원이 41.7%, 김현정 특보가 49.3%로 오차범위 내인 것으로 조사됐다.
어느 비례정당에 투표할 것이냐를 묻는 질문의 경우 국민의미래 32.9%, 더불어민주연합 30.0%로 초접전인 가운데 조국혁신당은 20.3%를 기록했다.
경인일보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3월 18~19일 평택병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 40대·50대는 김현정 우세, 60대·70세 이상은 유의동 우세
후보들 간의 가상대결을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 김현정 특보가 40대와 50대에서 각각 59.5%, 59.2%로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을 제쳤다. 유 의원은 각각 30.9%와 35.0%로 격차는 28.6%p와 24.2%p였다.
유의동 의원은 60대와 70세 이상에서 김현정 특보를 앞섰다. 유의동 의원의 지지율은 각각 50.6%, 57.0%였고 김현정 특보의 지지율은 각각 34.7%, 25.6%였다. 두 후보의 격차는 60대에서 15.9%p, 70세 이상에서 31.4%p로 오차범위 밖이다.
만18세~29세에서는 유의동 의원 39.2%, 김현정 특보 33.9%로 오차범위 내 격차다. 30대에서는 유의동 의원 34.8%, 김현정 특보 41.1%였다.
■ 당선가능성도 오차범위 내. 비례 정당 지지는 조국혁신당 약진
유의동 의원과 김현정 특보의 당선가능성을 묻는 조사에서는 유의동 의원이 41.7%, 김현정 특보가 49.3%로 조사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7.6%p로 오차범위 내에 있다. 어느 비례정당에 투표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32.9%,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30.0%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이다.
이어 조국혁신당이 20.3%, 새로운미래 3.0%, 개혁신당 2.8%, 녹색정의당 1.7%였다. 기타 정당은 1.4%, 지지 정당 없음은 4.3%, 잘 모름은 3.6%다.
■ 尹 국정운영 평가 부정 과반 넘어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 대해선 부정 58.4%, 긍정 38.6%다.
부정과 긍정 평가 격차는 19.8%p로 오차범위 밖에서 차이가 벌어졌다. 잘 모름은 3.0%다.
특히 부정평가 중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50.0%에 달했다. 중도층에서도 부정평가는 63.1%, 긍정평가는 34.9%였다.
이번 총선 성격에 대해서는 응답자 56.0%가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민주당 등 야당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정부 견제론'을 꼽았다. 반면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국정 안정론'은 36.8%였다.
■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2024년 3월 18~19일 양일간 경기도 평택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국내 통신사들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무선 ARS 전화 조사 방식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다. 응답률은 6.3%다.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