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기식 의왕·과천 국회의원 후보가 제22대 총선 대표공약으로 ‘오전동 오매기지구 도시개발사업 지원’ 카드를 제시해 눈길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의 민선8기 1호 공약이기도 한 오매기지구 개발사업은 오랜 기간 사업 추진이 진척되지 않아 오전·고천·청계동 일대 주민들로부터 사업 추진을 촉구하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최 후보의 대표공약에 반영됐다.
최기식 후보는 지난 20일 “최근 발표된 경기 철도 기본계획을 근거로 위과(위례~과천)선 의왕연장안에 대한 실현 가능성이 청신호가 켜지면서 사업 가능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오매기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완성 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오매기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오전동 528번지 일원 47만㎡의 부지에 시 최대의 역점사업이자 숙원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었는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왕시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히며 현재 GH(경기주택도시공사)가 해당 사업 추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후보는 “민주당 시의원들은 이재명 당대표 스스로 ‘건국 이래 최대 사업’이라고 밝힐 만큼 대표적인 업적으로 손꼽는 ‘대장동 사업’의 비리사건을 오매기지구 사업과 연관 지어 민간사업자에 대한 특혜성 수의계약과 비용부풀리기 등을 이유로 민간참여개발 방식을 지속해서 반대해 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시의원들과 이소영 국회의원은 GH가 참여하는 공공주도 개발방식으로 오매기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사실상 GH가 이에 대한 참여의사를 지금까지 전해오지 않은 것은 사업추진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경기도 역시 GH 주도의 탄소중립 주거단지 조성을 건의한 이 의원과 논의하는 자리를 다시 만들겠다는 답변을 한 지 일정 기일이 흘렀음에도 아직까지 추진 의지를 밝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단절된 남의왕과 북의왕의 생활권이 연결돼야만 균형 있는 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만큼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시 대표 사업으로 간주하고 오매기지구 개발사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며 “GH가 당장 (오매기) 사업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는다면 기본 계획인 민간참여개발 방식으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어떤 이해관계나 정치적 의도도 시민을 위한 사업을 방해해서는 안 되고 정쟁의 도구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라며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김 시장이 추진하는 민선8기 역점사업들을 적극 지원하고, 의왕시민에게 가장 우선적으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