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왕·과천 국회의원 후보는 21일 의왕을 제1의 철도 거점도시이자 편히 이동할 수 있는 교통 중심지로 발돋움 시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첨단 모빌리티 산업의 심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소영 후보는 이날 의왕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의왕을 어디로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네 가지 약속을 드린다”며 ▲위과(위례~과천)선 의왕 연장 통한 철도 사각지대 해소 및 신도시 교통수요 대비 ▲신분당선 의왕 연장을 통해 ‘의왕~판교~분당~광교’를 잇는 횡단 철도노선 신설 ▲KTX 의왕역 시대 개막 ▲KTX 광명역·판교TP(테크노밸리) 행 광역버스 노선 신설 등을 제안했다.
위과선의 의왕 연장이 이뤄질 경우 백운밸리와 오매기 등의 지역에 대한 철도 사각지대 해소를 이룰 수 있다는 그는 “과천 지정타(지식정보타운)를 지나 숲속마을역(이하 가칭), 인덕원역, 내손·포일역, 백운밸리역, 오매기역, 의왕시청역, 3기 신도시, 반월역 구간까지 연장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 경우 의왕역과 인덕원역, 정부과천청사역 등을 통해 환승이 가능해 위과선 외에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와 인동(인덕원~동탄)선, 월판(월곶~판교)선, 1·4호선까지 접근이 쉬워진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이 예비후보의 1호 공약인 ‘의왕 모빌리티 타워(UMT)’에 부곡 일대 미래모빌리티역을 연결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신분당선 ‘의왕 연장’안을 통해 횡단 철도노선의 신설도 약속했다. 그는 “최근 인접한 군포시에서 신분당선을 의왕을 거쳐 군포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으며, 군포시 자체 용역을 근거로 경제성(B/C)이 다른 철도노선 대비 낮지 않은 수치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며 현실화 의지를 다졌다.
아울러 “코레일은 신형 고속열차(EMU-320)를 올 하반기부터 경부선에 순차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며, 수원발 KTX 운행 준비작업도 진행 중”이라며 “오는 2028년 GTX-C 개통 시기에 맞춰 의왕역에 KTX를 정차시킬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인가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의왕에서 KTX 광명역과 판교TP 행 광역버스 노선 신설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의왕 월암에서 초평·고천·백운밸리·숲속마을을 거쳐 KTX 광명역으로, 다른 하나는 월암에서 백운밸리 등을 지나 판교역과 판교TP로 가는 노선”이라며 “국토부 산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해당 노선 신설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목청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