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막골 생태공원에 영산홍을 심어 철쭉축제를 더 풍요롭게 만들자'.
지난 19일 군포 철쭉동산을 잇는 초막골 생태공원 일원에서 하은호 군포시장을 비롯 군포시 공무원 100여 명은 영산홍, 목수국 등 4천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제79회 식목일을 앞두고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나무심기 행사를 연 것이다.
이날 심은 영산홍 등은 기존 철쭉동산의 철쭉류들과 함께 더욱 풍성한 철쭉의 아름다움을 자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참가자들은 목수국도 함께 심어 미세먼지 저감 등 공익적 가치도 더했다.
시는 이번 식목일 기념행사를 통해 미세먼지와 폭염, 도시열섬화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숲 조성 및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증진을 목표로 일상에서의 나무심기 실천을 적극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현장에는 봄철 산불예방 현수막을 설치하고 스티커를 시민들에게 배부하는 등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활동도 펼쳤다.
하 시장은 "이곳에서 나무를 심고 잘 가꾸는 것을 시작으로 풍요로운 산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를 통해 결국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 시장은 나무심기 행사 후 철쭉축제(4월20~28일)에 대비해 20년이 경과된 노후 인공폭포를 자연석 폭포로 재조성하고 있는 현장을 방문하는 등 성공적인 철쭉축제를 위한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