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에서 전신주를 들이받은 사고를 낸 운전자가 마약을 투약한 의심 정황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0시14분께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도로에서 50대 남성 A씨가 몰던 차량이 전신주를 들이받고 전도됐다. 이 사고로 A씨가 손가락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차량과 부딪힌 전신주가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 차량에서 주사기를 발견하고 그의 마약 투약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이송된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마약 투약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혐의를 단정짓기는 어렵다"며 "A씨가 퇴원하면 마약 검사를 진행하고 혐의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