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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은 스페인 남자 배구 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미겔 리베라(사진)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미겔 리베라는 데이터 분석과 활용 능력에 강점이 있어 KB손해보험에 선진화된 배구 시스템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겔 리베라는 스페인 남자 배구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 후 스페인의 국제배구연맹(FIVB) 순위를 49위에서 33위까지 끌어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KB손해보험은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에서 승점 21(5승 31패)을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러 다음 시즌 반등이 시급하다.

미겔 리베라는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데이터에 기반한 체계화된 선진 배구 시스템을 통해 선수단 모두를 성장시켜 KB스타즈 배구단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

미겔 리베라는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마무리 훈련 기간에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개인별 심층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