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석 인터뷰
전동석 국민의힘 광명시을 후보가 인터뷰를 통해 “반드시 승리해 광명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2024.3.22 광명/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국회의원 광명시을(하안동·소하동·일직동) 선거구는 지난 2012년 19대 총선부터 21대 총선까지 3번 연속으로 통합민주당·더불어민주당이 차지했을 정도로 수도권 서부권의 대표적인 민주당 성향이 높은 지역으로 손꼽힌다.

그러나 국민의힘 전동석 후보는 지난 21일 광명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완료하고 12년 만에 다시 광명시을 선거구를 되찾아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제7대 경기도의원 출신인 전 후보는 ‘그동안 정치와 한 발 떨어져 있었던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도의원을 역임한 후 14년 동안 직접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뿐 대통령선거, 국회의원선거, 지방선거에서 총괄하거나 후보자 지원연설하는 등 모든 선거에 관여했다”면서 “광명시을 지역구 구석구석에 내 목소리를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광명시을 조직(당협)위원장 공모에 있었는데 혼자 신청했고 당협을 잘 관리하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당시 보류됐었다”며 “지난달 2일 마감한 총선후보 공천신청도 혼자 해 1차 공천자 발표에서 단수공천이 됐다”고 전했다.

“광명시을 당협이 2년 동안 공석으로 방치되면서 현수막 하나 걸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라며 밝힌 전 후보는 “안타까운 마음에 주변 사람들에게 1년 전부터 총선에 나갈 것이다고 말해왔는데 이것이 사실이 됐다”고 귀띔했다.

전동석 후보 등록
전동석 국민의힘 광명시을 후보가 지난 21일 광명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전동석 후보 캠프 제공

단수공천에도 불구하고 일부 우려하는 시선에 대해 그는 “광명시을은 중앙당의 낙하산 공천으로 우파 시민들의 가슴에 피멍이 든 상태”이라며 “마지막 면접을 앞두고 고민을 많이 했고 면접에서 ‘이기고 싶고 이겨야 하고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는 말로 대신했다.

또한 전 후보는 광명시을이 민주당 강세 지역이라는 의견에 대해 “광명을은 도전지역으로 최근 선거 기준으로 5%를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러나 국힘과 민주당의 간격이 점점 좁혀지고 있어 이번 총선은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다.

4·10 총선에서 경쟁하게 될 민주당 김남희 후보에 대해선 “개인적인 스펙은 무척 뛰어난 분이지만 지역에 대해선 전혀 모른다”며 “광명시민의 자존심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재명에게 충성하는 사람이면 광명에 아무 연고 없어도 산적한 광명의 현안을 알지 못해도 위정자의 자리를 보장하는 민주당은 희망도 비전도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국가에 충성하고 광명에 헌신하겠다’를 이번 총선 모티브로 정한 그는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우리가 살아감에 있어서 참과 거짓이 싸울 때 어느 편에 설 것인가, 깊이 생각해야 하는 선거”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회의원은 나라를 운영하는 사람으로, 지협적인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닌 광명의 현안을 국가정책에 접목시키는 가교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며 “22대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광명의 품격은 더욱 높이고, 광명의 내일은 더욱 밝게 만들어 주민 여러분께 명품 광명을 만들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