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오후 7시 광주시 경안동 금호리첸시아 주상복합 아파트 광장을 방문 광주 시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많은 지지자들이 비를 맞으며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우산도 우비도 쓰지 않은 채 비를 맞으며 연설을 했다
그는 준비된 연단에 올라 “여러분 비오는데 왜 1시간씩 기다리시나”라고 물은 뒤 “이번 선거 정말 중요하고 우리가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 아닌가”라고 답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유세 일정 지연과 교통 체증 등으로 인해 당초 6시 도착 예정이었으나 도착 시간을 1시간 이상 넘겨 7시가 지나서 도착했다..

그는 준비된 연단에 오르며 입고 있던 우비를 찢어서 벗었다. 그러자 함경우(경기 광주시갑), 황명주(경기 광주시을) 두 후보도 우산이나 우비 없이 유세에 합류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우리는 비가 오든 폭풍우가 치든 전국을 누빌 것이고 함경우와 황명주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우리는 탄핵만 말하는, 나라 망치는 세력을 저지해서 대한민국을 저지할 것”이라고 외쳤다.
또 “우리는 여러분을 대변하는 사람이고 여러분의 종”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우산 쓸 때 우리는 안 쓰고, 여러분이 우비를 입을 때도 맨 몸으로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지금의 절실함으로 끝까지 싸워 이기겠다”며 “비 내리는 속에서도 기다리신 여러분의 마음을 무겁게 받아들인다. 열심히 하는 거로 부족하다. 반드시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한 위원장은 광주시가 발전하지 못한 이유가 있다며 함경우(광주갑)·황명주(을) 후보를 이번 4·10 총선에서 국회로 보내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게 해달라며 두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함경우 후보는 “한 비대위원장은 광주의 사위”라며 “처가댁 오신 한 비대위원장에게 씨암탉을 잡아드려야 한다. 대한민국 질서를 자로잡게 힘을 화끈하게 실어주는 것이 한 비대위원장에게 씨암탉인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광주시는 한 비대위원장의 장인어른인 진형구 전 대전고검장의 고향이기도 하다.
황명주 후보는 “광주는 많은 규제로 시민들이 불편했다”며 “한동훈과 함께 하면 광주를 바꿀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함경우 후보는 국도 3호선 야탑우회로 신설·수서·광주선과 GTX-D 조기 착공 등을, 황명주 후보는 신현·능평지역 지하철 조기 추진과 곤지암천·경안천변 도로 조성 등을 공약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광주시에 온다는 소식에 비가 오는데에도 불구하고 오후 4시30분부터 지지자들이 광장에 모여들기 시작 2시간 동안 비를 맞으면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기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