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안성시 지원유세 사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후 안성시를 방문해 서인사거리에서 지지자 2천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김학용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진행했다. 2024.3.22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김학용 후보, 철도 공약...평택~안성~부발선·수도권 내륙선(동탄~안성~청주공항)

GTX 안성 연장 등 제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경기 안성과 광주지역을 훑으며 4·10 총선에서 여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안성에서 김학용 후보와 함께 서서 지지 연설을 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가 이번 선거에서 이기지 못하면 5년, 10년, 15년, 20년 뒤에 ‘나라가 망했다, 그때 왜 우리가 지키지 못했나’ 하고 후회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져도 될 자유가 없다”고 말했다.

김학용 후보 공약으로는 임기 내 철도 착공·평택~안성~부발선·수도권 내륙선(동탄~안성~청주공항)·GTX 안성 연장 등을 제시했다.

한동훈 안성시 지원유세 사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후 4시40분께 안성시를 방문해 서인사거리에서 지지자 2천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김학용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진행했다. 2024.03.22/민웅기기자muk@kyeongin.com

이어 함경우(광주갑)·황명주(을) 후보 지원을 위해 광주로 이동한 한 위원장은 비를 맞으며 연설을 했다. 그는 “우리는 여러분을 대변하는 사람이고 여러분의 종”이라며 “그렇기에 여러분이 우산 쓸 때 우리는 우산을 쓰지 않고, 여러분이 우비를 입을 때도 우리는 맨몸으로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여러분이 갑자기 두 달 반 전 나를 불러낸 이유는 내가 남들이 안 싸울 때 싸워 이겼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일각에서 나오는 자신의 ‘총선 후 유학설’도 부인했다.

그는 이날 정용선 후보 지원을 위해 찾은 당진시장에서 “아침에 누가 그러던데, 내가 선거 끝나면 유학을 갈 것이라고 한다”며 “나는 뭘 배울 때가 아니라 여러분을 위해 공적으로 봉사할 일만 남아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끝까지 내 말을 지키고, 끝까지 공공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