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서울시리즈 단독 중계한 쿠팡
아동·청소년 11명 개막 경기 초청
“야구 좋아하는데 직관해서 기뻐”
황모(18) 군의 취미는 야구 경기를 시청하는 것이다. 응원하는 팀과 선수는 LA다저스, 그리고 오타니 쇼헤이 선수. 황군의 꿈은 야구 경기 데이터를 분석해 선수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기록원이 되는 것이다. 현재 통계학과에 진학하기 위해 대학 입시를 준비하고 있다.
황군에게 국내에서 처음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프로야구(MLB) 개막전이 열리는 것은 큰 관심을 끌었다. 무엇보다 응원하는 팀인 LA 다저스와 오타니 선수가 내한하는 것은 기대를 불러왔다. 이런 그에게 최근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를 단독 중계한 쿠팡이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와 함께 황군을 비롯한 아동·청소년 11명을 경기장에 초청한 것이다. 이번 초청 행사를 통해 황군은 직접 오타니 선수의 경기를 ‘직관’할 수 있었다. 그는 “야구인으로 성장하는 꿈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쿠팡은 척수성근위축증, 횡문근육종, 뒤센근이영양증, 골육종 등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는 아동·청소년들을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간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 경기에 초청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동하는 김하성 선수의 팬임을 밝힌 성모(17) 군은 “야구 광팬이지만 건강상 제약으로 관람이 어려울 때가 있다. 김하성 선수 팬으로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어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신모(8) 군의 아버지는 “아이가 소원을 이루고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자랑스러운 아빠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쿠팡 관계자는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국내에서 치러진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을 씩씩한 아동, 청소년들과 직관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쿠팡은 고객들에게 더 많은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