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안산 OK금융그룹이 2023~2024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서울 우리카드를 꺾고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OK금융그룹은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2로 물리쳤다.
이날 경기는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1세트를 25-20을 잡은 OK금융그룹은 2세트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진상헌의 블로킹이 성공하며 OK금융그룹은 2세트에 20-15로 앞섰다. 분위기를 탄 OK금융그룹은 레오의 공격이 성공하며 25-19로 2세트도 이겼다.
OK금융그룹은 3세트에 진상헌의 블로킹 이후 신호진의 공격이 성공하며 8-8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우리카드는 이상현의 공격 성공으로 21-21 동점을 만들었다. OK금융그룹 송희채의 공격 범실 2개가 나오며 승리의 기운은 우리카드 쪽으로 갔다. 3세트는 우리카드가 25-22로 승리했다.
4세트에도 경기는 막판까지 알 수 없었다. OK금융그룹은 신호진의 공격 성공으로 21-20으로 앞섰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연속 3득점 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송명근이 서브 득점하며 4세트도 우리카드가 25-21로 이겼다. 경기는 2-2 동점이 됐다.
마지막 5세트. OK금융그룹은 신호진, 레오, 우리카드의 공격 범실로 3연속 득점하며 10-7로 앞섰다. OK금융그룹은 우리카드 송명근의 공격 범실로 14-1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송희채의 공격이 성공한 OK금융그룹은 2시간 15분의 혈투를 승리로 끝냈다.
OK금융그룹 레오가 29득점 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신호진도 24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송희채(13득점)와 바야르사이한(11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공격을 거들었다.
OK금융그룹은 오는 25일 홈인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