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경부고속도로(서울방향)에서 버스와 승용차 등 5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23일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5분께 성남 분당구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에서 버스 1대와 승용차 4대 등이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버스와 추돌한 티볼리 차량의 조수석에 타고 있던 30대 남성이 숨졌다. 티볼리 운전자인 20대 남성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른 승용차 운전자 1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2차로에 있던 티볼리 차량이 1차로로 넘어가 버스와 추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티볼리가 2차로에서 앞에 있던 제네시스 차량을 들이받고 1차로로 밀려들어간 것인지, 제네시스 차량을 피하려다 1차로로 들어간 것인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는 총 5중 추돌로 번졌다.

당시 도로는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있었으며, 사고 수습으로 일대 도로에 극심한 혼잡이 일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1차 추돌 상황이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며 “차량 블랙박스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