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명 후보자 중 55명 범죄 이력
평균 재산은 51억6309만원

4·10 총선에 경기도로 출마하겠다고 등록한 후보자 중 37%가 전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자 연령은 50세 이상 60세 미만이 절반 가까이 등록해 가장 많았으며 고양갑과 화성정, 용인갑 등 3개 선거구가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내 60개 선거구에 등록한 148명의 후보자 중 55명이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범죄전력을 가진 후보는 7건으로 하남갑에 자유통일당 주옥순 후보다. 이어 성남분당갑 더불어민주당 이광재·부천갑 서영석과 용인정에 새로운미래 이기한 등 3명의 후보가 각각 4건의 전과를 보유했다.
후보자 중 최고 자산가는 부천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복덕 후보로 1천446억 6천768만원을 신고했다. 재산 보유 2위는 성남분당갑의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이며 1천401억 3천548만원을, 용인갑 국민의힘 이원모 후보는 3위로 385억 5천657만원을 신고했다.
민주당에서는 파주을에 박정 의원이 351억 7천74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했다. 전체 148명 후보들의 평균 재산 신고액은 51억 6천309만원이다.
접수 연령은 50세이상 60세미만이 69명으로 가장 많았다. 60세 이상 70세 미만이 50명, 40세이상 50세미만 14명, 30세이상 40세미만은 11명, 70세 이상 4명 순이다. 20세 미만과 20세이상 30세 미만은 후보자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고양갑과 화성정, 용인갑 등 3개 선거구가 4대1의 경쟁률로 최대 후보자가 몰린 곳으로 기록됐다. 선거구 절반 이상인 35곳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 거대 양당 후보들만 등록해 양자 대결이 펼쳐진다.
안산8·오산1·화성7 등 3개 선거구에서 진행되는 도의원 보궐선거에는 6명의 후보자가 몰려 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초의회에선 부천마, 화성가, 광명라, 김포라 선거구 등 4곳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지며 모두 9명이 등록해 평균 경쟁률은 2.3대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