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학기 작년보다 22.8%↑… 유타대 34%·조지메이슨 25% 증가


인천글로벌캠퍼스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인천글로벌캠퍼스(IGC)의 학생 충원율이 94.1%를 기록, 매년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IGC 전경. /인천경제청 제공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인천글로벌캠퍼스(IGC)의 학생 충원율이 94.1%를 기록, 매년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올해 봄 학기 기준 IGC 의 재학생은 총 4천225명으로 충원율이 94.1%로 집계됐다. 지난해 가을학기와 비교해 학생 수는 335명, 충원율은 6.4%p 증가했다.

이와 함께 올해 봄학기 709명이 입학해 지난해 대비 2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입학생이 34% 늘어났으며 한국조지메이슨대도 25% 증가하는 등 입주 대학 모두 20% 이상 입학생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제청은 IGC 입주 대학들의 취업률 상승과 적극적인 신입생 유치 전략, 기숙사 등 IGC 기반시설 등이 확충되면서 입학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IGC 입주 5개 대학 졸업생들은 구글, 아마존, 메타 등 글로벌 기업과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 등에 취업하고 있다고 인천경제청은 설명했다.

IGC는 정부와 인천시가 외국대학의 경쟁력 있는 학과들을 한데 모아 종합대학 형태를 이룬 국내 첫 교육모델이다.

송도국제도시에 조성된 IGC에는 2012년 한국뉴욕주립대를 시작으로 2014년 한국조지메이슨대·겐트대(벨기에) 글로벌캠퍼스·유타대 아시아캠퍼스, 2017년 뉴욕패션기술대(FIT)가 차례로 문을 열었다.

IGC 입주 대학들은 본교의 확장캠퍼스(Extended Campus) 개념으로, 본교와 동일한 커리큘럼이 제공되며 입학과 졸업·학위수여 등 모든 학사운영을 본교에서 직접 관리한다. 수업은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

재학생들은 IGC에서 3년 공부한 뒤 본교에서 최소 6개월~1년 이상 지낼 수 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IGC의 충원율이 높아진 것은 그만큼 학교 경쟁력이 높아졌다는 의미"라며 "IGC 가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