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가능성, 정 52%로 13.9%p 우위
정당 지지도, 민주 32.1%-국힘 42%
조국혁신당 10.1% 도약 '3위 차지'
4·10 총선 인천지역 선거구 중 더불어민주당 현직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대통령실 출신 인사가 맞대결하는 연수구을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정일영 후보와 국민의힘 김기흥 후보가 오차범위 내 경합 양상을 보였다.
경인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2일 오후 2시부터 23일 오후 7시까지 연수구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정일영 후보 지지율은 46.2%, 국민의힘 김기흥 후보 지지율은 38.8%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다. 무소속 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22일 오후 2시 전에 불출마를 공식 선언해 이번 여론조사에서 제외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항목에서는 민주당 정일영 후보 52.0%, 국민의힘 김기흥 후보 38.1%로 정일영 후보가 오차범위 밖 우세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국민의힘(42.0%)이 더불어민주당(32.1%)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고 뒤를 이어 조국혁신당이 10.1%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개혁신당 2.5%, 새로운미래 2.3%, 녹색정의당 0.7%, 진보당 0.6%, 기타 정당 1.6% 순으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이 없다' '잘 모른다'고 응답한 비율은 7.9%였다.
'어느 비례정당에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서는 국민의미래 35.1%, 조국혁신당 25.7%, 더불어민주연합 17.9%, 개혁신당 4.3%, 새로운미래 2.1%, 녹색정의당 1.2%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총선 성격에 관한 질문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견제해야 하기 위해 민주당 등 야당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51.7%)이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답한 비율(43.7%)보다 높았다.
■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2024년 3월 22~23일 인천 연수구을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국내 통신사들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ARS 전화 조사 방식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다. 응답률은 8.7%다.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관련기사 ([4·10 총선 여론조사] 연수을 단 7.5%p차… 기타후보 지지했던 '7.2%' 승리 관건)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