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경기북도) 설치에 대해 신중론을 제기한 것(3월 25일자 1면보도)에 대해 경기북부 지역 국민의힘 총선 후보들이 “주민의 염원이 짓밟혔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경기 북부지역 총선 후보 일동은 25일 오전 의정부시의 경기북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에는 김성원(동두천연천을), 김용태(포천가평), 이형섭(의정부을), 안기영(동두천연천갑), 전희경(의정부갑) 등의 후보들이 자리했다.
경기 북부지역 후보들은 “전직 경기도지사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 충격이 더 크다”며 “애매모호하게 ‘장기적으로’란 말을 얹어 경기 북부 주민을 희망 고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의 발언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입장과도 판이하다. 당 대표는 반대하고 도지사는 찬성한다는데 민주당의 정확한 입장은 무엇이냐”며 “이 대표의 정치적 노림수는 김동연 경기지사를 견제하려는 것 외에 없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후보들은 “국민의힘은 제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설치할 준비를 마쳤다”며 “국민의힘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