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기식 의왕·과천 국회의원 후보가 25일 ‘청사 유휴부지 공원화 및 역세권 복합문화 상업시설 프로젝트 추진’을 자신의 제8호 공약으로 내놓아 눈길이다.
과천시민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현안이자 과천의 심장인 청사 앞 유휴지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정부 과천청사역에 신설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노선으로 연결되는 복합환승센터와 결합한 ‘그린멀티컴플렉스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최기식 후보는 이날 “청사 앞 유휴부지는 장기 방치돼 온 상황으로 과천 발전에 필요한 시설로의 개발에 대한 과천시민분들의 요구가 높은 상황”이라며 “유휴부지는 정부과천청사역 GTX-C 노선 개통과 함께 필연적으로 개발이 요구되는 상황으로 해외 성공사례를 참고해 시민을 위한 공간인 ‘시민 공원’과 각종 편의시설이 어우러진 저층형(3층 이하) 신개념 그린멀티컴플렉스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청사 앞 유휴부지 중 6대지에 저층형 편의시설 상업단지를 개발하고, 시설 위 전체를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의 쉴 공간이자 과천축제, 평생학습축제, 지역 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현대식 시민 공간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GTX-C 노선 개통으로 신설되는 정부과천청사역 일대를 첨단 복합환승센터이자 종합쇼핑몰로 조성해 6대지 하부와 연결, 중앙 도심과 각종 편의시설들의 연계성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5대지에는 먹거리와 일할거리, 쇼핑 등이 어우러진 저층형(3층 이하) 복합상업단지가 입주할 수 있도록 해외 유명사례(헤더윅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아자부다이 힐스’ 프로젝트 등)를 참고해 모두 연결된 형태의 신개념 그린 공간으로 조성해 과천시민 분들의 새로운 명소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4대지에는 지형의 형태를 살려 멀티 컨벤션센터를 건립해 공연, 전시회, 각종 대회 등을 개최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발, 시민의 품격에 맞는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후보는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자 심장부인 청사 앞 유휴부지를 온전히 시민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해서는 국유재산법, 지방자치법, 역세권의 개발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안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풍부한 법률적 경험이 뒷받침된 후보가 지역의 일꾼으로 선정돼야 한다”며 “저 최기식은 지난 20여 년간 검사와 변호사로서 일해 온 법률 전문가이자 경험을 갖춘 후보자이다. 이에 더해, 여당의 이점을 십분 발휘해 중앙정부부처(행정안전부·기획재정부)의 긴밀한 협조를 이끌어 내고, 경기도 및 과천시와 협의해 과천 최대 과업을 반드시 이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청사 앞 유휴부지는 오랜 세월 과천시민의 쉼터이자 모이는 공간으로 활용돼 온 대표적인 시민 공간이다. 다만, 청사 건립과 함께 정부(행정안전부)의 소유로 별도의 개발을 하지 않은 채 유지돼 왔던 부지였는데, 2012년 정부과천청사에 입주한 36개부서 행정기관이 세종시로 이전하게 되자 당시 과천시에 대한 보상 지원책으로 총리실과 관련부처, 과천시가 합동으로 TF를 구성해 청사 앞 유휴부지를 과천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개발해 돌려주겠다고 약속했었던 곳으로 이는 명백한 과천시민의 공간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