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면적 85㎡이하 역세권 위주로
LH 인천본부, 3371가구 주거 복지


iH(인천도시공사)는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올해 매입임대주택 500가구를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매입임대는 다가구·다세대 등 기존 주택을 매입해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임대하는 사업이다.

매입 대상 주택은 인천 시내 전용면적 85㎡ 이하 다세대·다가구·연립주택 등이며 청년·신혼부부 대상 주택은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위주로 매입한다.

iH는 주택 매입 기준을 정비해 이 사업 혜택이 지역별로 편중되지 않게 하고 매입 과정에서 특정 사업자가 특혜를 보지 않도록 했다. LH 인천지역본부도 올해 3천371가구의 주택을 매입해 취약계층 주거복지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에서는 매입상한 가격을 폐지하고 원자재 가격·인건비 상승 등을 적용해 공공매입사업의 시장 수용성을 높일 예정이다.

매입약정 사업자의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을 통해 사업비의 90% 이내에서 저리로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고 양도세와 취득세를 각각 10%씩 감면받는다. LH는 매입사업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원 외부인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