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대학교(총장·박종태) 법학부는 최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기후 위기와 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한 반 전 총장 특강에는 인천대 법학부 학생과 인천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반 전 총장은 기후 위기와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경고하면서, 지구와 인류가 공존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반 전 총장은 "산업혁명 이후 비약적인 경제 성장으로 인류의 삶은 편리해졌지만, 기후 위기와 지구 온난화 속 인류 공존을 위한 세계적 관심과 실천적 규범이 더 늦기 전 구체화 돼야 한다"고 했다.
또 "지속가능한 나라와 미래세대 번영을 위해 젊은이들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며 "교육신장·질병해결·가난극복·여성권위 신장 등 세계 시민정신이 발휘되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장민정 인천대 법학부 학회장은 “특강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다시 생각하면서 생활 속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