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격전지를 가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결국 반월동 소재 삼성 화성캠퍼스를 가져가야만 지방법인 소득세를 통해 지역 세수를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걸 화성시가 받아줄 가능성이 있을까요? 그렇기 때문에 안 될 일을 될 것처럼 홍보하는 것 자체가 유권자 기만입니다.
국민의힘은 서울과 김포는 더 커져야 한다는 이유로 '메가 서울'을 말하면서 반대로 화성은 분리해야 한다고 하는데, 논리적 근거가 빈약합니다.
유권자들이 동탄시 분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시는 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곱씹어보면 결국 표를 위한 사탕발림 소리, 실현되지 않을 공약, 오히려 지금 추진되고 있는 동탄 분구 계획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라는 걸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위해서는 동탄구를 분리해내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동부출장소가 있지만 동탄구청을 설립해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또 동탄1지구와 동탄2지구 모두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선 동탄구마저도 일산서구와 일산동구처럼 분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적어도 동탄의 행정 서비스 자체는 출장소 가지고 이제 안 되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GTX 개통 이후에 그러면 행정기관도 사실상 동탄역 주변으로 조금씩 배치되는 것이 화성 전체로 봤을 때도 굉장히 행정 편의성을 높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