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인재개발원 부지 복합개발 계획 발표
수원갑 지역구의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후보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북수원테크노밸리’ 개발 구상에 대해 “장안구를 ‘제 2의 판교’로 만들어 장안 개벽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26일 “지난 총선에 장안 주민께 약속했던 1호 공약인 ‘북수원테크노밸리 사업’이 21대 국회 임기 내 가시화돼 뜻 깊다”며 “재선의 힘으로 북수원테크노밸리를 통해 장안구를 미래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지사는 기자회견을 열어 총사업비 경기도인재개발원 부지를 북수원테크노밸리와 주거로 나눈 복합개발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총 사업비는 3조6천억원으로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북수원테크노밸리에는 IT 기업과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헬스케어 연구소 등 미래산업 중심의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 7천개를 창출하고 주거 공간도 5천호 마련할 방침이다.
김 후보는 앞서 지난 21대 총선 당시, 북수원테크노밸리 조성으로 IT 및 BT 등 4차산업 관련 기업을 입주시키고 주거·여가 등의 기반 시설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북수원테크노밸리는 지난 25일 공사를 시작한 동탄~인덕원선으로 신설되는 북수원역 주변에 조성될 예정으로, 김 후보의 ‘동인선 조기 착공’ 공약과도 연결된다.
한편, 김 후보는 지난달 재선 도전을 공식화하며 교통·도시·미래 분야의 ‘3대혁명’ 공약을 발표했다. 교통혁명은 수원화성·만석공원·스타필드 등을 연계한 ‘문화관광형 트램’ 구축, 동인선 및 신분당선 연장선 조기 개통 등이다. 도시혁명은 종합운동장·경기도인재개발원 주변 등의 역세권 개발, 이목동과 정자 1·2·3동을 잇는 재구조화, 영화동과 연무동의 역사문화규제 완화에 따른 재건축·재개발 추진이다. 미래혁명은 장안구를 ‘저출산 고령사회 시범특구’로 지정하겠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