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이 2022~2023년 사들인 인천미술은행 새 소장품 38점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시를 내달 11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B동에서 엽니다.
인천미술은행 새 소장품 기획 전시 ‘인천을봄’은 이전의 미술은행 전시에서 보기 어려웠던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2022~2023년 소장품 공모에서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쳐 선정된 수준 높은 작품들이라고 하네요. 인천문화재단은 신진부터 원로까지 38명 작가의 시각 언어와 미적 요소를 살펴보는 것이 이번 전시 관람 포인트라고 설명합니다.
인천미술은행은 인천 미술 활성화를 위해 2005년부터 지금까지 인천에 연고를 둔 시각 예술가의 작품을 공모, 기증 등 방식으로 수집하고 있습니다. 서양화, 한국화, 조각, 사진, 뉴미디어, 서예, 설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망라하고요. 인천 미술의 다양성은 물론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 400여 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천미술은행은 수집한 작품을 공공기관 또는 작품을 원하는 곳에 대여하거나 기획 전시를 개최해 시민이 일상에서 수준 높은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대여료는 작품가의 1.0~1.5%로 책정하며, 공공의 이익이 주요 목적인 대여나 전시의 경우엔 재단과 협의해 조정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입장권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무료 전시입니다. 재단 관계자는 “따스한 봄을 맞아 시민들이 인천 개항장에서 예술과 봄의 정취를 흠뻑 느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천 미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미술품을 수집하고 시민에게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전시 참여 작가
구나, 김기홍, 김동기, 김보민, 김봄, 문인환, 민보라, 박경묵, 박병일, 박태희, 박희섭, 서민정, 서윤아, 안준영, 염현진, 오상일, 우창훈, 원나래, 윤미류, 윤희수, 이동선, 이병수, 이월례, 이지웅, 이진아, 이진형, 이해미, 이현호, 임영주, 임장순, 정용일, 차혜림, 최은정, 최지목, 하용주, 한윤희, 함정자, 홍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