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괄선대위원장, 윤상현·배준영 의원
연평도 포격전때 주민에 쉼터 제공
박운규 前 인스파월드 대표 뒷받침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동료시민'으로 꼽은 박운규 전 인스파월드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해 선거를 돕는다.
5선 도전에 나서는 윤상현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인 배준영 국회의원이 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선거를 이끌고, 심정구·이경재·이윤성·조진형·황우여·안상수 전 국회의원 등 원로 인사가 명예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국민의힘 인천 출마 후보와 함께 유세 현장을 누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26일 오후 8시 시당 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개최하고 제22대 총선 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선대위를 출범하며 강조한 슬로건은 '화합과 통합, 다함께 새롭게'다. 눈에 띄는 인사는 박운규 전 인스파월드 대표다. 박 전 대표는 2010년 연평도 포격전 당시 한 달간 연평도 주민들에게 쉴 곳을 제공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월 인천시당 신년인사회 참석차 인천을 방문한 자리에서 박 전 대표를 '동료시민' 사례로 소개했다. 박운규 전 대표는 이번 선거를 돕겠다는 의욕이 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운규 전 대표와 함께 최순자 전 인하대 총장, 홍일표·박상은 전 국회의원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세해 선거를 뒷받침한다. 인천시당은 공천 과정에서 고배를 마신 총선 예비후보들을 공동선거대책본부 본부장과 부본부장으로 임명하면서 '화합'에도 신경을 썼다. 강창규·김지호·김진용·윤형선 전 당협위원장 등이 본부장을 맡았다.
지역 내 지지기반 확충을 위해 현역 광역·기초의원으로 구성된 '조직본부'(본부장·이봉락 인천시의회 의장)와 지역발전기획단(단장·김미연 기초의원협의회장)도 출범시켰다. 분야별로 대외협력본부, 여성본부, 청년본부, 홍보본부, 정책본부, 직능본부, 부정선거감시단, 법률자문지원단 등을 구성했다. 고주룡 전 인천시 대변인이 최종수·허제강 시당 대변인과 함께 대변인단으로 활동한다.
윤상현 인천시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인천 발전을 위해 정부와 손발을 맞출 수 있는 국민의힘 후보가 적임자"라며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최소 과반 이상을 차지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준영 인천시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구호만 있다면 여당 국민의힘은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성호·조경욱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