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평택·오산·용인·화성 지역 기능을 살려 상호 연결
“유기적 연결망을 통해 사람 중심 미래사회 만들겠다”

‘초연결 경기도 하이퍼 커넥티드 시티’를 만들겠다며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넥스트레벨팀이 연구개발 세액공제 확대, 광역교통망 확충, 인재 확보 등을 약속하며 “경제위기 탈출을 넘어 대한민국에 새로운 성장 톨파구를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넥스트레벨팀은 27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퍼 커넥티드 시티는 미래의 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참여 도시들을 초연결, 초융합, 초지능을 통해 기능적으로 연결하는 것”이라며 “반도체·AI·모빌리티·바이오의료 등 첨단융합산업의 국제적 메카로 경기도가 거듭나게 하겠다”고 밝혔다.
넥스트레벨팀은 경기 남부권 국회의원 후보들로 구성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권칠승(화성병), 홍기원(평택갑), 김준혁(수원정), 염태영(수원무), 공영운(화성을), 차지호(오산), 손명수(용인을) 후보가 참석했다.
차지호 후보는 “초연결 기술로 경기남부 도시의 각자 특장점을 연결하면 지리적 한계를 완전히 무력화하고 경기남부는 하나의 도시권역으로 기능할 수 있다”며 “오산은 AI도심, 화성은 미래모빌리티 도심, 평택은 첨단물류 도심이 되는 등 각 도시가 초연결 광역도시의 기능적 도심이 된다”고 설명했다.
넥스트레벨팀은 물리적·디지털·거버넌스 초연결로 경기도 남부 도시들을 잇기 위해 광역교통망,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헬스, 인재 확보, 지방자치제도 혁신 등 8대 전문분야의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차세대 모빌리티 R&D 예산 및 세제지원 확대 ▲글로벌 연결성 회복 ▲서울 3호선·분당선 경기남부 연장 ▲전자영주권 도입 등을 공동공약으로 발표했다.
공영운 후보는 “반도체 성능은 곧 미래 모빌리티의 성능인 시대다. 경기도에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산업과 완성차 산업에 과감한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며 “초융합 미래산업 연구개발·시설투자 등에 대한 세액공제를 확대하고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역설했다.
홍기원 후보는 “안정적이고 원활한 글로벌 공급망은 수출로 먹고사는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경기도가 공급망과 무역분야에서 중국과의 우호협력 증진에 나서면서도 미국과 중국을 모두 잘 활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손명수 후보는 “용인을 중심으로 세계 최대의 반도체클러스터가 들어서는 경기남부가 대한민국 신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교통 인프라가 반드시 함께 갖춰져야 한다”며 “지난 19일 발표된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의 반도체선과 경강선 연장을 추진하고, 3호선 경기남부 연장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준혁 후보는 인적네트워크를 강조하며 “하이퍼 커넥티드 시티 인재정보망을 구축해 국내외에 있는 우수 IT인재를 추적·관리하고 좋은 조건으로 국내기업과 경기도의 글로벌 기업에도 취업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전 세계 창업자에게 전자영주권을 제공한 에스토니아를 모델로 삼아 경기도의 전자영주권 시범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스트레벨팀은 하이퍼 커넥티드 시티즈를 위한 실천과제를 경기도가 함께 하도록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정책제안할 계획이다.
끝으로 염태영 후보는 “국민의힘 반도체 관련 공약은 물리적 인프라 확충에 중점을 뒀지만 민주당의 공약은 반도체 기술과 인공지능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행정적 경계를 초월해 교육, 정보, 문화, 예술 등 전 영역에 걸친 유기적인 연결망을 구축하겠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