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도서관, 미림극장 등 6곳서 월 1회 상영

4월 상영작 ‘어른김장하’ ‘막걸리가알려줄거야’

‘어른 김장하’ 포스터. /인천영상위원회 제공
‘어른 김장하’ 포스터. /인천영상위원회 제공

인천 지역 도서관과 작은 영화관에서 다양성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는 ‘별별(別別)시네마’ 프로그램이 내달부터 시작됩니다.

인천시가 지원하고 인천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별별시네마 프로그램은 낯선 독립·예술영화를 우리 주변의 친숙한 공간에서 즐겁고 친근하게 만나자는 취지입니다. 전문 큐레이터가 엄선한 영화를 도서관이나 지역 극장 등 공공시설에서 무료로 상영합니다. 영화 해설과 감독·배우와의 대화(GV)를 통해 작품을 한층 더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돕는 시간도 마련했다고 하네요.

올해 별별시네마는 미추홀도서관, 석남도서관, 연수도서관, 작전도서관, 화도진도서관, 인천미림극장 등 6곳의 공공 상영관과 협약을 맺고 추진합니다. 상영관마다 매달 1차례 정기 상영회를 갖습니다. 인천영상위원회는 관람 횟수에 따라 경품을 지급하는 ‘별쿠폰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4월 첫 상영작은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와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독립영화 ‘막걸리가 알려줄거야’입니다. ‘어른 김장하’는 경남 진주에서 60년 동안 한약방을 운영하며 전 재산을 지역 예술인과 소외된 계층에 환원한 김장하 선생을 다뤘습니다. MBC경남에서 제작·방영해 호평을 받았고, 지난해 연말 극장에서도 개봉해 관객 3만명을 모았습니다.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포스터. /인천영상위원회 제공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포스터. /인천영상위원회 제공

‘막걸리가 알려줄거야’는 사교육에 시달리던 초등학생 동춘이 수학여행에서 모스부호로 말하는 막걸리를 줍게 된 후 생긴 에피소드를 다룬 ‘SF 로드무비’ 입니다. 국·영·수, 미술, 코딩, 창의 과학, 페르시아어학원까지 다니는 동춘에게 막걸리가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세상의 비밀을 알려준다는 내용입니다. 이 영화는 인천영상위원회 제작·배급 지원작으로, 인천 연수구 동춘동 등지에서 촬영했어요. 현재 극장에서 관객 1만명을 돌파했습니다.

4월 별별시네마 일정입니다.

■어른 김장하

4월11일 오후 7시 석남도서관 3층 어울림터

4월18일 오후 7시 연수도서관 1층 평생학습1실

4월23일 오후 7시 화도진도서관 지하1층 평생학습1실

4월25일 오후 7시 작전도서관 2층 늘배움터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4월20일 오후 3시 인천미림극장(GV)


별별시네마의 자세한 상영 일정은 매달 초 인천영상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별별시네마 SNS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관람은 선착순 입장으로 진행되며, 일부 상영관은 별도 사전 예매 절차가 필요합니다. 4월1일부터 사전 신청 링크(https://naver.me/FJiuVyyS)로 접속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