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시민단체가 총선 검증을 위해 모인 ‘2024총선시민네트워크’가 28일 오전 11시께 인천 계양구 임학동 국민의힘 원희룡(인천 계양구을)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비판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4.3.28/백효은기자@kyeongin.com
전국의 시민단체가 총선 검증을 위해 모인 ‘2024총선시민네트워크’가 28일 오전 11시께 인천 계양구 임학동 국민의힘 원희룡(인천 계양구을)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비판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4.3.28/백효은기자@kyeongin.com

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시민단체들이 인천 계양구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4총선시민네트워크’(이하 2024총선넷)는 이날 오전 11시께 인천 계양구 임학동 원희룡 후보 선거사무실 앞에서 “민생을 외면하는 정책을 펼친 원 후보자를 규탄한다”고 했다. 2024총선넷은 참여연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전국의 70여개 시민단체가 모여 총선 후보를 검증하기 위해 지난 1월 출범했다.

이날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들도 기자회견에 참석해 ‘전세사기 특별법’을 마련할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이었던 원 후보에 대해 발언했다.

속칭 ‘건축왕’ 남모(62)씨 사건의 피해자인 안상미 미추홀구 전세사기 대책위원장은 “전세사기 특별법 등 정부 대책이 발표된 것만 보면 피해자들이 다 구제받고 해결된 줄 알지만, 정작 피해자들이 금융권이나 공공기관에 가보면 받을 수 있는 게 적다”며 “국토교통부 장관 시절 원 후보는 전세사기 특별법을 제정할 때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피해자들의 요구가 담긴 개정안에도 반대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2024총선넷은 이달 19일부터 일주일 간 ‘22대 국회에서 다시 만나지 않은 최악의 후보’를 뽑는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 원 후보 등 5명을 선정했다.

이와 관련해 원 후보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전국의 시민단체가 총선 검증을 위해 모인 ‘2024총선시민네트워크’가 28일 오전 11시께 인천 계양구 임학동 국민의힘 원희룡(인천 계양구을)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비판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4.3.28/백효은기자@kyeongin.com
전국의 시민단체가 총선 검증을 위해 모인 ‘2024총선시민네트워크’가 28일 오전 11시께 인천 계양구 임학동 국민의힘 원희룡(인천 계양구을)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비판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4.3.28/백효은기자@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