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인간 수명 연장 획기적 발명
매년 3월22일 '세계 물의 날' 의미
유수율 개선 저렴한 요금 구현
스마트 관리·안심 서비스 통해
ESG 경영 선도 공공기관 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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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훈 K-water 동두천수도지사장
물, 특히 깨끗한 물을 수도시설을 통해 공급하는 것은 전염병과 기생충의 창궐을 예방해 인간의 삶의 질 향상과 수명 연장에 크게 기여한 획기적인 발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를 통해 인간의 평균 수명은 30년 이상 연장되었고, 현대 도시계획에 있어 상수도는 도시 생존에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안건으로 취급되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바쁜 삶 속에서 이러한 깨끗한 물의 중요성을 잊은 채 살아가기도 한다.

매해 돌아오는 3월22일은 유엔(UN)이 물 부족과 수질오염에 대응해,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1992년 '세계 물의 날'로 제정, 선포하고 1993년부터 기념해 온 의미가 깊은 날이다. 국내에서는 1990년부터 7월1일을 '물의 날'로 정해 관련한 행사를 진행하였으며, 유엔의 요청에 따라 1995년부터 3월22일로 변경해 '세계 물의 날' 행사에 동참하고 있다.

올해 유엔은 'Leveraging Water for Peace(평화를 위한 물 사용)'을 공식 주제로 선정하였으며, 국내에서는 이를 '함께 누리는 깨끗하고 안전한 물'이라는 주제로 이어나갔다. 이는 모두의 실천과 지속가능한 물관리로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국민 모두가 함께 이용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함께 누리는 깨끗하고 안전한 물'이라는 주제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존재 의의와도 일맥상통하는 점이 많다.

한국수자원공사와 우리 동두천수도지사는 시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과거부터 현재까지 노력해왔으며, 더 발전된 미래형 상수도를 구현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유수율에서도 그간 큰 발전이 있었는데,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사업'의 성과라 할 수 있다.

수탁 전 사업 대상지역 평균 60.1%에 머무르던 지방상수도 유수율은 2022년 84.8%로 개선되었고, 특히 같은 기간 동두천시 지방상수도의 유수율은 60.7%에서 90.8%까지 향상되어 한국수자원공사의 23개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사업 중에서도 5년 연속 1위를 기록하였다. 이처럼 생산된 정수에서 요금이 부과된 수량의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수도요금 측면에서 세계에서도 저렴한 수준을 구현 및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국내의 전국 수도사업자별 평균 수도요금은 톤(t)당 748원으로 주요 해외 국가의 평균 요금인 톤(t)당 1천928원의 38.8% 수준에 유지되고 있다. 동두천시의 경우 톤(t)당 690원에 책정되어 있는데 이는 전체 시 단위 수도사업자별 평균인 톤(t)당 777원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또한 동두천수도지사는 매년 환경부가 시행하는 일반수도사업 운영관리 실태점검에서 2020년과 2022년, 2023년 총 3회의 전국 1위 및 최근 2년 연속으로 전국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이는 낮은 단가로 수돗물을 시민들에게 공급하면서도 그 품질의 유지 및 향상과 수돗물 생산 전 과정에서의 안전성을 추구하며 업무를 수행한 직원들의 노력이 드러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현재 한국수자원공사 동두천수도지사는 한발 더 나아가, 스마트 물관리체계와 수돗물안심서비스 제도를 도입해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발전하고 있다. 올해는 현대화사업팀을 꾸려 노후 상수관망 교체와 정수장의 시설물을 개량하고 소형생물 대응체계를 구축해서 보다 안전한 수돗물의 공급을 꾀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의 결과로 2023년 10월에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관리하는 지방상수도 사업 중 최초로 ISO22000 인증을 취득하기도 하였다.

한국수자원공사 동두천수도지사는 시민 모두가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누릴 수 있도록 ESG 경영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다.

/손병훈 K-water 동두천수도지사장